[2024.07.18] 서이초 교사 1주기 추모식 (서울시 교육청 개최)
서이초 교사 1주기를 맞아 서울시교육청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오후 내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오후 4시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는 서울시교육청과 6개 교원단체 주관 공동 추모식이 열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주호 부총리, 여야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두용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아직도 수많은 유가족들이 여전히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유가족에 대한 자살 예방과 철저한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특히 "다른 공무원들은 유가족을 치료해 사회로 돌려보내는 시스템이 잘 돼 있다"며 교사 유가족들도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해, 순직 인정 이후에도 남아 있는 유가족 지원 공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박 대표의 호소에 앞서 조희연 교육감은 "교실을 지키는 선생님들과 맞잡은 손을 더욱 단단히 잡겠다"고 반성과 다짐을 밝혔고, 이주호 부총리도 "선생님들이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도록 교육부가 함께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백승아·정성국·강경숙 등 여야 의원들도 서이초 특별법 통과와 추가 입법 보완을 다짐했다.
한편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예비교사 1200명 설문조사에서 교대생 64.5%가 "교권 보호 5법이 통과됐지만 현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하며 교육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촉구했다.
추모식 말미에는 서울시교육청과 교원·학부모 단체들이 학생·학부모·교원이 상호 존중하는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제도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가 지적한 유가족의 일상 회복과 현장의 변화는 여전히 남은 과제로 확인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