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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22] 故 제주 현승준 교사 1주기 추모문화제 열렸다.

스크린샷 2026-09-14 140855.jpg 현승준 교사의 1주기를 맞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려, 유가족과 교사유가족협의회, 전국 좋은교사운동, 교원단체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사의 죽음이 더 이상 개인의 비극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고, 추모시 '봄날의 별이 된 너에게' 낭독과 함께 제주도교육청의 안이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 좋은교사운동 현승호 공동대표는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허위 사망 경위서' 문제를 지적하며, 학교 측이 병가를 교사의 자발적 선택처럼 작성했지만 실제 녹취에는 "민원을 해결한 뒤 병가를 가라"는 취지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책임자 징계가 견책 수준에 그친 점을 비판하며 "교사의 순직 앞에서 왜 사회의 저울이 가벼워지는가"라고 반문했고, 박두용 교사유가족협의회 대표도 "교사의 죽음을 개인사로 덮는 사회는 교실을 지킬 수 없다"며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과중한 업무와 악성 민원 속에 병가조차 거부당한 채 고립됐다고 호소하며, 진상조사 과정에서 녹취 자료가 반영되지 않고 왜곡된 경위서만 제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독립적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책임자 문책, 순직 교사 유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요구했으며, 참석자들은 교권 보호 시스템 강화와 교사 민원 대응 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